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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인터뷰] ‘서울의 봄’ 김의성 “천만 돌파? 나에게 흔한 일…한국 영화에 의미 있어”

“욕은 황정민에게 하고 저는 귀엽게 봐주세요.”영화 ‘서울의 봄’ 무대인사에서 배우 김의성이 한 말이다.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자신에게 쏟아질 욕을 예견했던 김의성의 재치가 엿보였다. ‘서울의 봄’의 천만 관객 달성을 앞두고 지난 21일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김의성과 만났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신군부 세력의 반란과 이를 저지하려는 정부군의 일촉즉발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김의성은 국가의 안보가 흔들리는 위급한 상황에도 몸을 숨기기 바쁜 국방부 장관 오국상 역을 맡았다.김의성은 ‘서울의 봄’ 흥행에 대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너무 좋다. 분량이 크든, 작든 참여한 영화가 좋은 성과를 내고 많은 사람이 사랑해주니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이어 “한국 영화가 힘든 시기였다”며 “너무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큰 흥행은 예상하지 못했다. 또 흥행하지 못할 요소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깨고 많은 사람이 보고 지지해주고 응원해줘서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서울의 봄’은 지난 24일 개봉 33일 만에 천만 영화가 됐다. 김의성은 ‘암살’, ‘부산행’, ‘극한직업’에 이어 네 번째 천만 영화를 가지게 됐다. 김의성은 “사실 (천만 돌파가) 나에게는 흔한 일”이라고 웃었다. 이어 “나보다는 한국 영화에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꼭 필요한 숫자”라고 말했다. 김의성이 ‘서울의 봄’에 출연한 것은 김성수 감독의 영향이 컸다. 김의성은 “평생 김성수 감독과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며 “알고 지낸 건 30년이 넘었다. 김성수 감독이 장편 영화로 데뷔하기 전 함께 하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못 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이어 “김성수 감독을 존경하기도 하고 영화도 공감이 돼 뭐든 시켜주면 하겠다고 생각했다. 김성수 감독이 ‘의성 씨가 국방부 장관 역을 꼭 해줘야겠다’고 했는데 이런 역할은 내가 장인급이라 믿고 시킨 게 아닐까 생각했다”며 “국방부 장관 역은 ‘서울의 봄’에서 돋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다들 군복을 입고 화내고 있을 때 혼자 잠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게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고, 이 인물이 나오면 공기의 흐름도 바꿔놓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관객이 좋아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김의성이 연기한 오국상 역은 총성에 놀라 택시를 타고 도주하는 인물이다. 중요한 순간에 있어야 할 곳에 없고 연락조차 두절되는 빌런 중 하나다. 그러나 김의성은 오국상 역을 “악인보다 약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의성은 “내가 규정하는 악인은 욕망이 도덕을 이기는 건데 이 인물은 겁이 도덕을 이긴 것”이라고 말했다.오국상 역을 통해 분노유발자로 등극한 김의성은 “나에게 욕은 극찬이다. 악역을 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그것도 민망하지 않나. ‘엉덩이 차고 싶다’, ‘뒤통수 때리고 싶다’ 등의 반응이 많은데 그것도 좋다. 어차피 직접 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웃었다. ‘서울의 봄’이 실화 소재에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했지만 김의성은 부담감은 “없었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김의성은 “역사의 한 장면을 다룬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이 인물에 대해서도 역사적으로 깊이 탐구하지는 않았다”며 “역사에 매몰되면 좁은 인간을 만들어낼 거 같았다. 이야기에 맞게 인물을 충실하게 표현하려 했다. 자기검열을 시작하면 영화도 힘들고 배우도 힘들어진다”고 말했다.‘서울의 봄’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게 된 김의성은 “언제나 열심히 일한 한 해였다. 상반기에는 일을 쉬고 다른 준비를 했는데 연말에 좋은 영화가 나와줘서 잘한 것 같은 한 해가 됐다”고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6 05:01
예능

유재석 ‘삭제’현장 유출?..‘플레이유 레벨업’ 메인 티저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이하 ‘플레이유 레벨업’)의 메인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는 만우절인 지난 1일 공개됐던 유재석의 ‘캐릭터 삭제’ 티저 당시 촬영장 상황이 드러나 있어 관심을 모은다. 당시 영상에는 스튜디오에서 ‘유’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던 유재석의 모습을 지켜보던 누군가가 ‘삭제’를 누르자, 유재석이 영문 모를 에러와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져 현장 스태프들이 모두 깜짝 놀라고 당황하는 모습이 담겼다.촬영장에서 순식간에 사라진 유재석의 행방도 드디어 밝혀져 눈길을 끈다. 시공간을 넘어 또다른 세상으로 떨어진 유재석의 눈앞에 ‘플레이유를 레벨업 하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창이 등장했다. 시청자들이 게임 캐릭터처럼 유재석을 플레이하는 시즌1의 재미를 넘어, 새로운 세계관 속에서 한층 풍성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유재석의 휴대폰에는 층간소음 유발자, 출입구를 막는 주차 민폐족, 편의점 진상 손님 등 도심 속 빌런들에 대한 뉴스가 시야를 메울 정도로 끝없이 쏟아져 관심을 모은다. 실제 라이브에서 어떤 빌런이 등장할지, ‘빌런이 사는 세상’에서 유재석이 펼칠 새로운 미션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플레이유 레벨업’ 시즌1을 통해 실시간 소통 만렙에 등극한 유재석과, 유재석 플레이 만렙에 다다른 ‘유’들의 공조가 이번에는 또 어떤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낳을지, 라이브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플레이유 레벨업’은 유재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인터랙티브 예능의 재미는 물론, ‘빌런이 사는 세상’을 탐험하며 빌런들을 퇴치하는 세계관의 매력까지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악행을 저지르는 빌런들이 곳곳에 숨은 채 유재석을 노릴 예정이며, 유재석이 빌런을 찾아내 퇴치하면 추후 해당 빌런을 소환해 아군으로 활용할 수 있다.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빌런들을 퇴치하는 과정이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그려질 예정이라, 시청자들은 매회 라이브마다 청량감 100% 사이다처럼 속 시원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플레이유 레벨업’은 유재석과 시청자 ‘유’들이 각양각색의 전략과 수단을 총동원해 주어진 시간 내에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실시간 인터랙티브 예능이다. 유재석과의 실시간 소통으로 지난해 인기를 끈 시즌1의 매력에 매회 이어지는 세계관 스토리를 새롭게 더해, 빌런을 퇴치하고 유재석을 성장시키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라이브는 오는 25일 카카오페이지에서 진행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ㅈ 2023.04.20 10:27
드라마

'별똥별' 이정신, 직진 고백→데이트 신청 설렘 유발자 등극

배우 이정신이 '별똥별'에서 로맨틱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이정신은 tvN 금토극 '별똥별'에서 매력적인 비주얼의 영앤리치 스타포스 엔터 고문 변호사 도수혁 역을 맡고 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사랑에 순수하고 직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드라마 초반 이정신(도수혁)은 퇴근 이후 철저하게 사생활을 존중받는 '9 to 6'의 삶을 지향했다. 그러나 극이 전개될수록 스타포스 엔터 홍보팀장 이성경(오한별)을 향한 마음이 커지기 시작했고, 지난 7회 이성경에게 돌직구 고백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정신이 이성경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은 순수하고 매력적이었다. 일 앞에서는 철두철미하고 냉정하지만, 이성경에게는 따뜻한 미소와 풋풋한 감정을 드러낸 것. 무작정 고백하기보다는 티 나지 않게 이성경을 챙기는 이정신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심장을 뛰게 했다. 또 이성경과 가까워지기 위해 홍보팀 전체를 집으로 초대하며 노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이정신은 부담스럽지 않은 쿨함, 상대방을 위한 배려와 센스로 매력을 발산했다. 이성경에게 고백한 뒤 빠른 대답을 요구하지 않고 "조금 기다리겠다"라며 배려했다. 이후 이성경과 마주할 때도 이전과 똑같이 대하는가 하면 대답하려는 이성경에게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해 상황과 분위기를 리드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정신은 젠틀한 도수혁에 스며들어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일할 때는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이성경을 대할 때는 달달한 미소로 온도 차를 보여줬다. 비주얼로 공적, 사적인 모습에 변화를 더했다. 업무 시간에는 흐트러짐 없이 넘긴 머리로 전문성에 힘을 실었다면, 집에서는 이마를 덮은 머리로 한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성경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드라마 반환점을 돈 상황. 이정신은 쌍방 로맨스에 성공할까. 후반부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20일) 오후 10시 40분에 9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0 17:57
연예일반

"방 하나 내줄게" '우이혼2' 일라이X지현수 재결합하나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일라이와 지연수가 세 가족의 새 보금자리를 공개하며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13일 방송되는 ‘우이혼2’ 6회에서는 수영복을 입고 등장한 지연수와 지연수의 변신에 놀라워하던 일라이의 다음 이야기가 펼쳐진다. 먼저 춘천 여행 2번째 날, 지연수는 수영복 차림으로 등장했고 일라이는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이어 미묘한 설렘 속 두 사람이 물놀이를 즐긴 가운데, 일라이가 미국에 계신 부모님의 연락을 받고 표정이 굳어지는 모습으로 위기감을 조성했다. 이내 마음이 복잡해진 일라이가 지연수에게 부모님의 연락소식을 전하며 부모님의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일라이는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열혈 애청자인 지연수를 위해 촬영장 데이트를 준비, 눈길을 끌었다. 지연수는 드라마 촬영지였던 수목원에 들어서자 팬심을 드러내며 신나했고,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일라이는 갑자기 지연수의 손을 덥석 잡아 지연수를 당황케 했다. “왜 자꾸 나랑 스킨십을 하려고 하냐?”라며 지연수가 일라이에게 진심을 물어보면서 일라이의 대답이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이트 후 인근 브런치 카페로 향한 두 사람은 지연수의 뜻밖의 제안으로 반전을 일으켰다. 지연수가 “이사 가면 방 하나 내줄 테니 월세 내고 살래?”라며 예상치 못한 질문을 건네 일라이를 놀라게 했던 것. 특히 재결합을 결정하기 전 일라이의 본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는 지연수의 말에 일라이가 임시 합가 제안을 수락, 두 사람이 2년 만에 한집에 살게 되면서 재결합에 청신호가 켜진 것일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일라이와 지연수가 함께 이사 준비를 하는 가운데, 앞으로 민수와 같이 세 가족이 지낼 새 보금자리가 공개돼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함께 지내기 위한’ 규칙을 정하던 일라이와 지연수가 각자의 싸움방식에 대해 얘기하던 중 결국 다툼이 벌어지고 말았다. 과연 지연수와 일라이의 임시 합가는 무사히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제작진 “‘우이혼2’에서 설렘 유발자로 등극한 일라이와 지연수가 임시 합가를 결정, 새 출발을 알렸다”라며 “시청자들의 간절한 바람처럼 세 식구의 행복한 미래가 그려질지, 쉽지 않은 이혼 2년 만의 합가는 어떻게 흘러갈지 13일 방송되는 6회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3 16:24
연예

'짠내아이돌' 아스트로 라키, '짠내 유발자' 등극

아스트로 라키가 진정한 ‘짠내 유발자’로 등극했다. 라키는 지난 15일 방송된 웹드라마 ‘짠내아이돌’ 1회에서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대세 아이돌 엑스피어스의 멤버 ‘휘연’ 역으로 등장해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휘연은 아이돌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선글라스와 007 가방을 들고 첫 등장했다. 한껏 수상한 행색으로 인적 없는 길에 들어간 것도 모자라, 누군가와 비밀스러운 거래를 하는 듯한 상황이 이어져 의문이 점점 커졌다. 이는 곧 휘연이 중고 거래 현장임이 드러났지만, 인기 아이돌 멤버인 그가 왜 중고 거래 현장에 직접 나선 것인지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알고 보니 휘연은 아이돌 그룹 엑스피어스에 뒤늦은 합류를 결정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참여하지 않은 1집 앨범이 역주행 신화를 일으켜 모두에게 잊혀진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휘연은 자신의 텅 빈 일정을 중고 거래, 인터넷 방송, 아르바이트로 채우며 생계를 유지하는 모습이 연이어 드러나 그의 짠내나는 현실이 단번에 느껴졌다. 그야말로 ‘웃픈’ 상황 속에서도 휘연의 유쾌한 매력은 계속해서 빛을 발했다. 가면을 쓰고 익명으로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는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줬고, 모닝콜 아르바이트를 통해서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재치 있는 멘트로 극에 깨알 재미를 더하며 활약했다. 이렇게 하루하루 자신만의 방법으로 생계를 이어갔던 휘연에게 극 후반에는 섭외 문자가 도착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인생 역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기도. 이처럼 라키는 ‘짠내아이돌’ 속 ‘휘연’의 슬픈 현실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한 회를 자신만의 색으로 꽉 채웠다. 좌절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는 캐릭터의 긍정적인 매력을 제대로 표현한 것. 이렇게 1회부터 아이돌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짠내나는 휘연의 일상을 그려내며 시청자에게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전달한 라키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짠내아이돌’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KBS WORLD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6 11:56
연예

'나 혼자 산다'로 돌아온 남윤수, 새해 맞이 데이트 준비

지난해 5월 '새싹 특집'에 출연했던 배우 남윤수가 새해를 맞아 ‘나 혼자 산다’를 다시 찾았다. 오는 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돌아온 ‘새싹’ 남윤수의 새해 일상이 공개된다. 이날 ‘나 혼자 산다’는 2022년 임인년의 문을 여는 ‘새 출발’ 특집으로 꾸며져 관심이 집중된다. 자취 새싹으로 화제를 모았던 남윤수가 8개월 만에 인기 드라마 ‘연모’ 종영 후 금의환향, 풋풋한 사회초년생의 새해맞이 일상을 공개한다. 남윤수는 첫 일과로 즉석복권 긁기를 보여주며 여전한 ‘복권 사랑’을 자랑, 새해에도 변함없는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남윤수는 “만원으로 전셋집을 구해보겠다”는 원대한 꿈과 함께 복권을 줄줄이 들고 나온 가운데, 당첨 상상만으로도 광대가 승천하고 있어 폭소를 유발한다. 남윤수가 새해부터 운수대통을 맞이할 수 있을지, 거금 만원을 투자한 복권 5장의 누적 당첨액은 얼마일지 이목이 쏠린다. 복권 긁기 삼매경에 빠져 있던 남윤수의 심상치 않은 가방 싸기도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이삿짐을 방불케 하는 선물 꾸러미는 물론, 과일바구니부터 생애 첫 시상식 트로피까지 바리바리 챙겨 들고 익숙하게 버스에 올라 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남윤수는 “보고 싶었던 사람을 만나러 간다”라며 설렘을 드러내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남윤수는 데이트 상대방을 향해 “말로 표현 안 되는 떨림이 있다”고 표현할 만큼 애틋함을 드러냈다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그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윤수는 내가 죽었나 궁금하지도 않았나 봐”라며 자주 만날 수 없는 설움을 '79금 토크’로 쏟아내며 달콤 살벌한 데이트의 서막을 알린다. 매력적인 연기로 안방 여심을 저격, ‘서브병 유발자’에 등극한 남윤수마저 쩔쩔매게 만든 그녀의 등장은 본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새 출발’ 특집에 함께하는 전현무가 1월 1일부터 집이 아닌 낯선 장소에서 눈을 떠 시선을 강탈한다. 전현무가 눈을 뜬 시각은 새벽 4시경, 일출을 보기에도 한참 이른 시간에 온 몸에 정체 모를 장비를 풀 장착하고 외출 준비에 나서 무슨 이유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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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KBS 드라마 스페셜 '셋' 출연…이중적 계부 열연

배우 김종태가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 단막극 '셋'에 출연한다. 지난 10월 종영된 MBC 금토극 '검은태양'에서 강필호 역을 맡아 캐릭터의 이중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의심 유발자에 등극,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김종태가 드라마 스페셜 '셋'으로 안방극장을 노크한다. 내일(10일) 오후 11시 25분에 방송될 드라마 스페셜 '셋'은 성범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친구 소주연(종희), 정이서(형주), 조인(보리)이 복수를 위해 12년 만에 다시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김종태는 극 중 정이서의 엄마 정유미와 재혼한 계부 조병구 역을 맡는다. 겉으로는 평판 좋은 경찰이지만 의붓 딸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추악한 속내를 가진 계부를 연기하며 탐욕스러운 광기로 극에 긴장감을 선사한다. 연극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김종태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화면을 압도하는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셋'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9 15:42
연예

"진짜 조력자 맞아?" '검은 태양' 김종태, 의심 유발자 등극

배우 김종태가 안방극장에 혼란을 일으키며 '의심 유발자'에 등극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금토극 '검은 태양'에서 남궁민(지혁)의 상사이자 국정원 해외정보국 국장 강필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종태가 선인지 악인지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남궁민이 1년 전 동료들을 살해하고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배신자를 찾고 있는 가운데, 국정원 내부 암투 속에서도 남궁민을 유일하게 챙기는 상사 김종태가 조력자가 맞는지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 높아지고 있다. 김종태는 남궁민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보관하고 있던 그의 총을 건넸다. 혼자 행동하려는 남궁민을 달래면서도 "밖에서만 답을 찾으려고 하지마. 어쩌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가까운 데서 찾을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마치 무엇을 알고 있는 듯 행동하는 수상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또 김종태는 남궁민에게 1년 전 선양 사건과 관련해 장영남(도차장)이 자신에게조차 숨기는 것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도 국정원을 해킹한 안지호(상균)가 가지고 있는 선양 사건 파일을 중립적인 곳에서 회수하자고 제안했다. 의심스러운 행동이 이어져 스스로의 정체를 더욱 미궁에 빠지게 했다. 김종태는 국정원 국장이라는 캐릭터의 직업 특성에 따라 최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냉철한 표정으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남궁민 앞에서만큼은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따스한 눈빛과 건조한 톤으로 담담하게 표현한다. 특히 등장인물 모두가 수상한 상황에서 김종태가 드러내놓고 남궁민을 챙기는 모습은 의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앞으로 보여줄 그의 민낯에 관심이 쏠린다. '검은 태양'은 오늘(1일) 방송되는 5회부터 기존 방송 시간보다 10분 빠른 오후 9시 50분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무삭제판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01 14:15
연예

'라스' 안창림 "일본 귀화 제안 거절 후 도쿄올림픽 동메달"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일본 귀화 제안을 거절한 뒤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리스트가 된 드라마 같은 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늘(18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도쿄 올림픽 태극전사 5인 오진혁, 김우진, 안창림, 김정환, 구본길이 함께하는 '끝까지 간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안창림은 도쿄 올림픽 유도 73kg 급에 출전해 치른 5경기 중 4경기 연속 연장 접전 끝에 동메달을 획득, 집념의 경기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특히 16강전에는 코피까지 흘리는 악조건에도 우즈베키스탄 대표 키크마틸로크 투라에프를 상대로 투혼을 펼쳤다. '라디오스타'에 출격한 안창림은 경기장 위 승부욕 넘치는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 노필터 입담을 자랑하며 랜선 미소 유발자에 등극한다. 도쿄 올림픽 경기 전후 비화, 16강 경기 후 워밍업장에서 상대 선수 때문에 당황한 이유를 들려준다. 안창림은 도쿄 올림픽 출전이 메달 획득이라는 성과 외에도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고 고백한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교포 3세인 그는 일본 귀화 제안이 있었지만, 이를 거절하고 국적을 지켜왔기 때문. "할머니, 할아버지가 차별을 받으면서도 힘들게 국적을 지켰기에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었다"라며 일본에서 손꼽히던 유망주에서 일본 귀화 제의 거절 후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한 드라마 같은 스토리를 공개해 뭉클함을 안긴다. 또 안창림은 도쿄 올림픽 동메달 획득 후 아버지가 보인 상상 초월 리액션을 선보인다. 현역 선수인 안창림보다 더한 '승부욕 만렙' 아버지는 도전을 마친 아들에게 따뜻한 격려 대신 반전 리액션을 보였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안창림은 불타는 승부욕의 아버지가 어린 시절 코치님을 대신해 태릉선수촌 급(?) 훈련을 시킨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4MC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외에도 안창림은 "유도선수 생활 중 가장 지우고 싶다"라며 흑역사를 고백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중2병(?)이었다고 인정한 학창 시절의 유도 일기까지 공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18 16:00
연예

'간동거' 배인혁, 까칠하지만 귀여운 서브병 유발자

배우 배인혁이 '서브병 유발자'로 등극했다. 이혜리에게 점점 빠져들고 있는 서과대 의자왕 계선우 역으로 까칠하지만 귀여운 매력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3일 방송된 tvN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 4화에는 배인혁(계선우)의 이혜리(이담)에 대한 호기심이 호감으로 변한 모습이 두드러지게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연인관계 실습 과제에서 이혜리와 한 조가 되자 은근히 좋아하는가 하면, 장기용(우여)이 분신술을 이용해 변신한 이혜리가 감자탕집에서 뼈 한 덩이를 스테이크 먹듯 먹는 모습을 예쁘게 바라봤다. 자꾸만 이혜리의 매력에 빠져드는 자신의 진심에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두 사람의 데이트 코스는 영화관이었다. 이곳에서 우연히 김도완(재진), 강한나(혜선)와 만났다. 이혜리가 장기용인 것을 눈치챈 강한나가 두 사람 잘 어울린다라고 하자 "그래 보여?"라며 기분 좋음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김도완이 "짝을 바꿀 맘이 없냐", "쭉 이렇게 넷이 만나면 어떻냐"라는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담에게 진심이냐"라는 김도완의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던 배인혁은 이혜리가 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하는지 묻고 "사람 좋은 타입"이라는 답에 깊은 생각에 빠졌다. 점점 더 확고해지는 이혜리에 대해 마음을 내비쳤다. 거칠고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계선우식 표현법이 그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수업 후 "데이트 하지 말고 각자 잘 맞춰서 보고서를 쓰자"라는 이혜리의 말을 무시하고 약속을 마음대로 정하는가 하면, 친구들의 막말 섞인 외모 품평에 화가 난 이혜리를 쫓아가 "차라리 화 풀릴 때까지 때려. 내가 다 맞아준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허세 넘치게 표현했다. 이 외에도 제목만 보고 예매한 영화의 수위가 너무 높자 어찌할 줄 모르며 침 삼키는 것도 참았다. 허당스러운 면모가 귀엽게 다가왔다. 배인혁은 유아독존 허세남 계선우가 이혜리에 빠지며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보는 이들에게 설렘에 이입하게 만드는 한편, 훈훈한 외모와 허당미가 겸비된 모습으로 활약 중이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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